부평 먹쉬돈나에서 먹은 치즈+불고기 떡볶이와 볶음밥

 

 부평에 한의원을 갔다가 친구를 만나서 간단하게 뭐 먹을게 없을까 고민하다가 떡볶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종종 오는 동네지만 어디가 맛있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친구가 가봤다는 부평 먹쉬돈나에 가기로 했습니다. 떡볶이는 평소에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정도로 간단한 음식이지만 의외로 길거리에서 떡볶이를 사먹다보면 맛없는 곳이 의외로 많았는데 먹쉬돈나는 어떨까요?

 

 

 

지난번 부평에 왔을때 방문한 육쌈냉면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석 떡볶이 전문점 먹쉬돈나 간판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친구 말을 들어보니 의외로 이곳에서 장사한지 오래된 가게라고 하더군요.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단을 올라가서 들어가면 된답니다.

 

 

 

평일에 방문했는데 손님이 한명도 없거 우리밖에 없어서 좀 그랬는데요.

음식점이라는게 사람이 많아 줄서서 들어가면 여기가 좀 맛있으려나 기대를 갖지만..

오히려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으면 여기 망한거 아니야? 라는 의문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방문하긴 했지만 다 먹고 나갈때는 몇몇 테이블이 늘어나긴 했습니다.

 

 

 

먹쉬돈나 맛있게 먹는 방법이 벽에 크게 적혀져있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떡볶이를 주문한다.

2. 먹는다.

3. 볶음밥을 먹는다

※면사리는 미리 주문한다.

 

 

 

떡볶이는 인원수마다 주문해야되서 2명이서 1개를 주문 못하게되어있습니다.

2명이서 갔기 때문에 치즈+불고기 떡볶이를 주문하고 나중에 볶음밥을 비벼먹기로 했습니다.

 

 

 

단무지는 셀프이니 직접 가서 퍼와서 먹으면 됩니다.

아까본 벽에서는 단무지가 아삭아삭 하다고 했는데 몇개는 아삭아삭하고 몇개는 물렁거렸습니다.

단무지가 물렁거릴 정도면 오래 방치됬거나 무 상태가 안좋아서 그랬을텐데..

 

처음에 단무지를 먹고 물컹 거려서 상한거 아니야? 라고 의심을 하기도 했는데요.

왠지 익숙하지 않은 식감이라.. 단무지는 아삭아삭해야 제맛이죠.

그래서 단무지는 많이 먹지도 않았습니다.

 

 

 

철반안에 떡볶이를 담아서 불판위에 올려준답니다.

이때 서버분들이 앞치아 앞에서 철판집게를 이용해서 날라주시는데요.

그 철판집게 위생관리를 잘 하는지 모르겠지만 집게 잡는 부분이 없어서 국물에 담가져 가져옵니다.

개인적으로 음식을 먹을때 위생을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서 위생관리가 잘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치즈와 불고기가 섞여서 나온 떡볶이 2인분입니다.

국물 떡볶이기 때문에 처음에 간이 조금 싱겁게 되어 있어서 끓여서 먹어야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치즈와 불고기가 들어갔는데 불고기는 만족할 만큼 양이 적당량 들어있습니다.

치즈는 조금 아쉽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양을 조금 더 많이 넣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처음에 끓일때 넣기 때문에 치즈가 바닥에 눌러 붙어서 긁어먹어야 했습니다.

 

 

 

떡볶이 2인분을 시킨것 치곤 양이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가격이 9,000원이지만 들어있는 떡을 살펴보면 15개 정도 들어있는것 같더군요.

긴 떡도 아니고 짧은 떡인데.. 떡값이 비싼것도 아닌데.. 암튼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맛없는건 아니고 떡도 국물도 괜찮았습니다.

 

 

 

2명이서 떡볶이 2인분을 먹은 것 치곤 허기가 가시지 않아서 볶음밥도 비벼먹었습니다.

 

 

 

옥수수 볶음밥으로 맛은 평범합니다.

 

 

 

떡볶이 2인분에 볶음밥까지 11,000원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식재료를 조금 더 풍부하게 사용하면 장사가 더 잘될 것 같습니다.

음식 장사라는게 조금만 부족해도 아쉬워하는게 사람 마음입니다.

 

경기가 얼어붙을수록 풍부한 양으로 인심있는 집이 장사가 잘되지 않을까요?